설명 |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조금 떨어진 25m 대로변에 위치한 본 건물의 계획은 화려하고 웅장한 기존 예식장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소규모로서 하객들과 이용자들에게 편리함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정을 두었다. 복잡하고 미로같은 동선에서 느끼는 잔치 분위기보다는 현관 로비에서 계단실로 바로 유입되어 소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동선을 단순화 하였으며 그로 인해 오는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계단실을 넓은 폭으로 하여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. 또한 홀 전면의 커튼월로 홀에서의 개방감과 가로의 조망을 확보하였다.
예식장은 신흔부부로서는 그 상황과 장소성에 대한 의미가크리라고 본다. 따라서 그 장소의 분위기 극대화 역시 중요하다.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신랑 · 신부와 하객들에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망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25m도로 전면 출입구 부분의 흔잡을 고려하여 건물은 후퇴하여 배치하고 주차는 후면 8m도로에서 접근하 도록 유도하였다.
건물의 형태는 소박하면서도 주위에 산재되어 있는 주거 및 중소근린생활 시설들의 랜드마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마감은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타일과 일부 Stone Spray로 조화를 꾀하였다.
끝으로 배제할 수 없는 조건이 반영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본 건물이 대지를 포용하면서 주변 건물들과 무리없이 어룰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. |